1-1. 오리엔티어링이란?

1-1. 오리엔티어링이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미지의 지형에 있는 여러 개의 컨트롤(목표지점)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서 돌아오는 “보물찾기”와 비슷한 야외활동이자 스포츠이다.

각 컨트롤의 위치는 지도상에 자주색 원으로 표시되고 실제 지형에서는 흰색과 주황색 컨트롤 플랙(깃발)이 설치되어 있다. 찾아다녀야 할 컨트롤의 순서는 지도에 번호로 표시되어 있고, 정해진 순서대로 가능한 빨리 찾아서 돌아오는 것을 경쟁하는 방식이다.

오리엔티어링은 낮은 산과 계곡, 구릉지, 공원, 시가지 등에서 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스포츠로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험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감과 자립심을 개발하는 데 효과적인 활동이다. 

1) 오리엔티어링의 시작
오리엔티어링은 19세기 후반 북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군인을 위한 야외활동 및 훈련으로만 사용되었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라는 용어는 1886년 Karlberg Military Academy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해서 미지의 지형에서 길을 찾는 것을 의미했다. 최초의 공식 오리엔티어링 대회는 1893년 5월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군인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Idrettsklubben Tjalve는 1897년 10월 노르웨이 Nordmark에서 세계 최초의 일반 오리엔티어링 대회를 개최했다. 이것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오리엔티어링 대회였다.

 

 

2) 오리엔티어링의 대중화
그 후 오리엔티어링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북유럽 국가로, 이후에는 유럽 전체로,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1961년 5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10개국의 창립 회원들이 국제오리엔티어링연맹(IOF)를 설립했다. 오늘날 IOF에는 모든 대륙에 회원 연맹이 있다. 2022년 기준 회원 연맹의 총 수는 76개국이며, 우리나라는 1979년에 가입했다.

3) 경기의 종류
오리엔티어링 경기의 종류는 운영수단에 따라 두 다리를 이용해 달리는 풋(Foot) 오리엔티어링, 산악자전거를 이용한 MTB 오리엔티어링, 스키를 이용한 Ski 오리엔티어링, 장애인도 참가할 수 있는 트레일(Trail) 오리엔티어링 등이 있다. 
또한 이동거리와 운영방식에 따라 단거리(Sprint), 중거리(Middle), 장거리(Long), 릴레이(Relay) 등 네 가지의 종목이 운영된다.

오리엔티어링을 위해서는 지도읽기 능력, 나침반조작 기술, 두뇌활동 및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서 알려지지 않은 지형을 통과하여 길을 찾는 것은 계획, 사고, 기억, 인식, 관찰, 의사결정, 문제해결과 같은 많은 인지과정이 수반된다. 오리엔티어링은 모든 연령대에 적합하며 근래에는 특별히 가족을 위한 취미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