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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티어링 투어

2016. 아시아선수권대회(대만)_모델이벤트

by 어택포인트 2016. 11. 23.

모델이벤트.jpg




처음 보는 형태의 모델이벤트 지도였다. 유료(5,000원 정도?)판매이기는 했지만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이전에는 조각지도 형태로 스케일별로 따로 제공되었었는데 인근지역의 약도와 축척별 지도를 한장에 편집하여 참가자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해 준 것으로 생각되어 추최측에서 많은 준비를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와 이벤트센터를 중심으로 개회식 장소, 편의점, 식당가, 심지어 야시장까지 위치를 표기해주어 좋았다.

특히 1/5,000과 1/10,000 지도를 한장에 표기해주어 한 장소에서, 한 장의 지도로 연습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싶다.

 

오후 2시, 가장 무더운 시간에 그동안 운동을 전혀 못하고 왔기에 전 컨트롤을 시계방향으로 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실전경기와 동일하게 코스를 다녀보기로 했다. 대략 3.5~4km정도로 보고 스프린트 구간이 많으므로 40분 이내에는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출발했고, 결과는 34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첫 컨트롤인 32번부터 실수를 했다. 오전 산책 때 봤던 지역이어서인지 무심코 지나쳐버렸다. 1/10,000 구간으로 접어들어서는 46번으로 가는 길에 만난 수로 지점에서 거리감각으로 인해 지나쳐온 것으로 생각되어 적지 않게 당황했었고, 49번 오르막에서는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고, 47번에서는 탈출지점을 잘못잡아 아래로 돌아가는 실수가 있었다. 34번은 컨트롤 위치를 잘못 파악하여 돌아가는 실수를 했다. 대략 3개 정도의 컨트롤에서 실수를 했었고, 실제 경기에서는 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해보며 모델이벤트를 마무리했다.  

나름 진지하게 모델이벤트를 경험해봤던 것이 이후 경기기록에도 좋은 영향이 있지않았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