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대회 복기지도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구요, 루트의 색상이 초록으로 갈수록 빠른 속도, 빨간색으로 갈수록 느린속도를 나타냅니다.
<미들경기>

(스타트->1번)
스타트 컨트롤을 보고서도 다른 선수들이 너무 빨리 제각각의 방향으로 달리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중간의 흙구덩이를 확인하고 직진하여 무리 없이 찾아냄.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58초
(1번->2번)
지도를 보니 황당하기 그지없는 순간.. 1km에 가까운 긴 레그에 길이나 특징물도 없어 어디로 루트를 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웠음. 더욱이 산죽이 깔려 있는 완경사 지역은 처음 접해보는 풍경이라 지도와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았음. 2번에서 100m 정도를 앞두고 시작되는 급경사 지역까지는 머리속의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 순조로운 운행이 이루어졌으나, 2번 가까이 있는 다른 클래스의 컨트롤 마크 2개를 확인하느라 불필요한 시간이 지체되었음.(첫번째 실수)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5분 30초
(2번->3번)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무리 없이 찾아냄. 오른쪽 물줄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게 되면서 지도가 정확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음.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37초
(3번->4번)
가장 큰 실수를 했던 구간으로, 길을 따라 우회하는 방법을 택했으나 소로의 초입을 잘못 인식하여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됨.(두번째 실수)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4분 11초
(4번->5번)
당초 연못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가려고 했으나 방향측정을 잘못했는지 호수 왼쪽으로 접근하고 있었음. 루트를 수정하여 왼쪽으로 진입함.(세번째 실수)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1분 1초
(5번->6번)
봉우리를 넘는 방법을 택함.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43초
(6번->7번)
특징물이 없는 완경사지역으로 방향측정을 제대로 못하여 생각했던 곳보다 오른쪽으로 100M정도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있었음. 연못이 정면에 나타난 이후에 잘못된 루트로 온 것을 알수 있었음.7번 직전의 루트는 길을 따라 갔으므로 이상 없었으나 gps가 튀어서 헤맨 것처럼 표현되었음.(네번째 실수)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3분 52초
(7번->8번)
특징물이 별로 없는 완경사지역으로 500M 정도 중간길이의 레그였으나 2번 레그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무난히 운행함. 구간기록이 상대적으로 가장 좋았던 구간이었음.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1분 16초
(8번->9번)
직선주행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하였음.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1분 12초
(9번->10번)
무리하지 않고 체력소모가 적은 왼쪽 길을 따라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무난히 진행하였으나, 마지막 10번 인접해서 방향측정을 잘못하여 시간지체가 있었음.(다섯번째 실수)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3분 28초
(10번->11번)
오솔길에서 잠시 위치를 잡느라 시간소요가 있었으나 여러 선수들이 먼저 가서 찾고 있는 덕에 덩달아 찾았음.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46초
(11번->12번->골인지점)
유도구간으로 별 문제가 없었음. 체력부족으로 마지막 구간에 전력질주를 하지 못함.
* 베스트 기록과의 차이: 40초

4.0km의 거리를 5.2km로 운행하여 33%의 루트초과율을 보임. 대체로 양호하나 요철이 적고 평탄한 경기장이어서 직선주행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됨. 특히 4번은 두배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였고 7번, 10번이 50% 를 넘게 나온 구간이었음. 대체로 국내경기에서는 1.5개 정도의 컨트롤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5번 정도의 실수가 있어 이는 낯선 경기장 환경에 대한 적응과 루트 난이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됨.
등행거리가 낮았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1분/km의 페이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부족의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첫경기를 치르고 난 느낌은 순위를 보고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처럼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과 지도와 코스설정의 수준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음. 또한 다른 선수들처럼 미들경기 정도는 쉬지 않고 달릴수 있는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음. 따라서 우리도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도와 코스로 경험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따라잡기는 요원할 것으로 생각되었음.
(참고자료-누룽지의 지난경기 기록)
아시아선수권 미들: 루트초과율 32.8%, 페이스 11분 7초(등행비율 3.375%)
부산대회(2009년 10월, 이기대해상공원): 루트초과율 37.5% 페이스 10분 10초
한국선수권대회(2009년 12월, 포항 흥해): 루트초과율 40.7% 페이스 8분 13초
3월 친선경기(2010년 3월, 도봉산): 루트초과율 47.9% 페이스 12분 8초(등행비율 8.194%)
4월 친선경기(2010년 4월, 의직부 직동): 38.5% 페이스 14분 3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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