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엔티어링 투어

제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후기(지도의 특징)

by 어택포인트 2010. 5. 25.

2. 지도의 특징

  국제대회를 여러 번 치른 국가이니만큼 지도의 수준 또한 국제적인 수준으로 생각되었다. 지도의 정확성, 표현의 적정성 등 경기력만큼이나 우리의 수준과는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좋은 지도를 사용하는 경기는 지도를 읽는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

 

  1) 지도의 정확성

  지도의 정확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없는 것 같다. 함께 참가했던 선수들에게서도 지도의 정확성에 대해 언급하는 일도 없었다.

 

  2) 표현의 적정성

  우리 참가자들이 일본의 지형과 지도가 매칭이 잘 안되거나 이상하게 표현했다는 의견은 일부 있었으나 내 생각에는 거의 완벽하게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심볼의 크기나 모양을 변형시켜 표현하는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규정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3) DGPS의 사용

  미들경기의 경우 Base Map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DGPS만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일본의 경우 DGPS를 사용하는 제작자들이 여럿 있는데 한마디로 부러울 따름이다.  

 

 

 

  4) 출입금지 구역

  경기에 영향이 없고 위험하거나 민폐를 끼칠 우려가 많은 지역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여 이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좋았다. 2009년도 송년특별 친선경기에서 출입금지 구역을 표기하지 않아 경기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를 적극 활용해야겠다.  

 

 

 

  5) 식생표현의 다양성

  다양한 식생이 표현되어 있어서 경기에 참가하면서도 교육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도 이처럼 다양한 식생이 표현될 수 있는 장소를 경기장이나 교육장으로 선정하여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6) 특수기호의 사용

  생소한 표현인 버섯재배지역, 비닐하우스 등을 특수기호로 명시하여 사용한 점이 특이했다. 경기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물이므로 별도로 표기하여 설명해준 것은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