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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티어링 투어

제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후기(지형의 특성)

by 어택포인트 2010. 5. 25.

먼저 제2회 아시아오리엔티어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료 및 대회참가비를 후원해준 경기도연맹에 감사드립니다. 연맹의 예산지원을 받아 참가한 대회이니만큼, 그 값을 해야할 것 같아 참가소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직장의 일정때문에 미들과 롱, 두 경기만을 참가하게 되어 많은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형태로 정리해볼 수 있겠지만 해외에서의 경기경험은 처음이기에 조금 딱딱하더라도 경기 참가자의 입장에서 본 지형의 특성, 지도의 특징, 코스설정, 경기운영 등으로 나누어 관련 이미지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지형의 특성

  일본의 지형은 우리와는 제법 다른 풍경이었다. 울창한 산림이지만 숲속에 들어가보면 주행가능 지역도 많고 적절한 경사도, 지형의 변화 등 오리엔티어링을 즐기기에 우리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이었다. 교통이 불편한 단점은 있었지만 오리엔티어링에 적합한 지역을 찾고자 노력한 주최측의 노력에 점수를 주고 싶다.

 

 1) 주행가능, 완경사 지역 

  경기장은 대체로 주행가능 지역(통행도 80~100%)이 우리 경기장에 비해 많았던 것 같고, 완경사 지역이 많았던 것 같다. 때문에 비교적 속도감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었다.

 

 

 

 2) 키 작은 산죽

  무릎 이하의 키 작은 산죽 군락이 발달하고 숲 속의 시야가 트인 지역이 많아 주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도에도 특별한 표기가 없고, 명료한 길이 별로 없어 이런 지형에 익숙하지 못한 나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웠다. 이와 같은 산죽이 무릎 정도의 높이라면 지도에 표기하지 않는 것이 맞겠고, 허리나 가슴 높이 정도라면 빗금으로 처리하는 게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3) 쓰러진 나무

  바닥에 쓰러진 나무가 많아 통행에 불편을 느낄 정도였다. 아래 그림보다는 훨씬 많은 고사목이 즐비해 있는 지역이 많았고 지도에는 빗금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이런 장소를 지나가기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4) 습지

  국내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습지가 간혹 있었는데, 북유럽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경기자들은 이를 피해가느라 루트설정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6) 부드러운 지면

  울창한 산림지대로 부엽토가 많아 부드러운 느낌의 지면으로 피로도가 덜한 것처럼 느껴졌다. 반면 오리엔티어링화를 신지 않은 경기자에게는 다소 미끄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 완경사와 급경사 지역 

  완만한 경사와 급경사 지역이 함께 있어 리드미컬하고 변화 있는 경기운영이 가능했던 것 같다. 완경사 지역은 속도감 있고 네비게이션 능력을 필요로 하고, 급경사 지역은 세밀한 지도읽기가 필요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