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미들경기, 미들경기이지만 스프린트 지도를 사용한단다. 스프린트 같은 미들~
출발컨트롤이 출발레인에서 보인다. 규칙상 맞지 않는데.. 출발과 함께 각자의 방향대로 달리는 선수들.. 몇 초도 안되어 모두 사라졌다. 1,2번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3번부터 경기에 집중~ 가능한 짧은 구간으로 이동하고자 노력했고, 4번은 과수원에 컨트롤이 있어서 순간 당황. 우리 같으면 얼씬도 못하는데. 게다가 경작지는 실선으로 경계표시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 가보니 바나나밭이었다. 바나나나무가 커서 그 아래로 지나가는데는 전혀 문제 없는 곳이다. 바나나밭도 처음 가보거니와 그곳에 있는 컨트롤을 찾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순간 탈출방향을 잘못잡아 조금 돌아가는 실수를 했다.
7번 컨트롤과 급수대가 보인다. 풀밭을 달리는데 속도가 안난다. 컨트롤이 가까워지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힘들었다. 가면서도 물부터 먹을까 아니면 컨트롤 찍고 물을 먹을까. 사소한 고민을 하고서 물을 먹고 컨트롤을 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컨트롤을 찍고 물을 먹는게 진행방향에 맞는 순서였다. 계속 풀밭을 달려서 9번을 실수 없이 찾고, 10번에서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는 실수를 했다. 경사가 완만한 지역이어서 등고선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유럽이 이런 지형이라던가? 이후 구간은 달리기 문제였는데, 13번 가는 울타리에서 왼쪽과 오른쪽 우회를 놓고 고민을 했다. 오른쪽은 거리는 짧지만 등행이 있고, 왼쪽은 등행이 없는 대신 거리가 길어 코스설정자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만, 울타리가 높지 않고 일부 넘어가는 선수들이 있었던 것은 경기운영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골인지점으로 들어오니 오늘도 구급차가 오고 간다. 무더운 날씨에 탈진했는지 경기중 부상을 입었는지 알 수 없다.
기록을 확인해보니 3위, 오치아이 선수는 또 비교해볼 수 없는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 입에서 괴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실력에 비해서 계속 좋은 순위로 나온다. 이전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이 낮아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세 경기에서 1, 3, 4위, 기대 이상의 순위를 했으니, 이제 넘지 못할 선수를 제외하면 최선의 기록은 2위. 남은 한 경기 2위를 하면 재미 있는 순위가 될 것으로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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