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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티어링 투어

2017 Middle Earth(뉴질랜드)

by 어택포인트 2017. 7. 12.

Middle Earth는 OOC와 WMOC라는 큰 이벤트 사이의 몇 일을 이용하여 2개의 경기를 개최하는 이벤트로 오클랜드가 아닌 로토루아에서 진행되었다. OOC 참가자들은 물론 WMOC 참가자들을 위한 현지적응 성격의 이벤트이기도 했다.

 

1. Long 경기(4월 19일, WHAKAREWAREWA)

 

 

 

로토루아에서의 첫 경기로 레드우드 포레스트에서 열린 Long 경기이다. 집결지에 도착하는 순간 울창한 산림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11년 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리엔티어링을 하러 이곳을 다시 찾게 된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숲에는 MTB 코스로도 유명한 곳인데, 거대한 삼나무 숲과 양치식물이 많은 곳이다.

코스 거리는 6.5km에 등행 90M,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낮은 곳으로 코스를 설계하여 등행이 낮은 편이다. 1시간 30분 27초의 기록으로 80명 가운데 41위의 기록이다. 지금까지의 경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많은 곳에서 실수를 했던 경기로 6, 12, 13, 16, 21번에서 실수가 있었다.

3번에서 오른쪽 골짜기로 들어가는 작은 실수가 있었고, 6번은 방향을 잘못잡아 지나치게 되어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 실수가 있었다. 12번은 탈출시 방향을 잘못잡아 전혀 다른 곳으로 진행한 결과 자동차도로가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되돌아왔고, 13번은 도로를 건넌 다음 펀칭을 하지 않아 되돌아오는 작은 실수가 있었다. 16번은 현재위치를 놓쳐서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으며, 21번은 대형사고를 쳤는데, 나름대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니 무엇인가에 홀렸는지 13번이 보이는 곳이 나타나서 되돌아오는 큰 실수를 했다. 21번에서의 큰 실수 하나로 인해 순위가 14계단이나 내려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참으로 가슴 아픈 실수였다. 


2. Sprint 경기(4월 20일, CBD)

 

 

 

Middle Earth 두번째 경기로 호숫가 공원에서 열린 Sprint 경기이다. 이날은 호주와 뉴질랜드 청소년들의 스쿨 릴레이 대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차세대를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이벤트였다.

경기결과는 코스거리 2.5km에 21분 43초의 기록으로 83명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1위는 16분 33초이다. 사전 예고했던 바와 같이 싸이클론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수면이 상승하여 호숫가에 있는 일부 컨트롤 지점이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발생했고, 컨트롤을 찾기 위해 물에 잠긴 호숫가를 걸어다녀야 하는 수중전이 되었다. 

5번과 17번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4번에서 5번으로 이동하는 루트가 식생으로 인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된 것 같고, 17번은 방향판단을 잘못하여 우측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실수가 있었다. 그 외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역시나 달리는데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스프린트에서는 그런대로 순위가 나오고, 미들이나 롱에서는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숲에서 하는 경기는 국내에서의 경기 때보다 실수를 하는 구간이 훨씬 많았다. 지형과 식생의 어려움, 자신의 네비게이션 능력, 집중력과 체력 등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제 다시 오클랜드로 가서 이번 뉴질랜드 투어링의 메인 이벤트인 WMOC 일정을 소화할 차례이다. 유럽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게 될 WMOC는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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